반응형
중고차 시장은 매물도 많고 정보도 넘쳐나지만, 정말 괜찮은 차를 고르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고장만 안 나면 돼”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썩은 고기를 비싸게 산 꼴이 될 수도 있죠.
오늘은 중고차를 '잘 익은 김치'처럼 오래돼도 제값 하는 차로 고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팁들을 정리해드립니다.
1. 차량 관리 상태, 겉을 보면 속도 보인다
“엔진 미션만 좋으면 되지 않나요?”
NO. 외관이 부식되고 깨진 차는 대부분 속도 엉망입니다.
- 외관을 깔끔하게 관리한 사람 = 차량 전체에 애정이 있었던 사람
- 반대로 부식, 찌그러짐, 스크래치 투성이인 차는 관리 소홀 가능성 ↑
외관부터 깔끔한 차가 결국 속도 건강합니다.
2. 정비 이력은 서류로 확인하자
요즘은 ‘헤이딜러’ 등으로 이력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반 카센터에서의 정비 내역은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꼭 받아야 할 것:
- 정비 내역서
- 상호명, 정비 날짜, 정비 내용, 금액이 명확히 기재돼야 함
- 말로만 "교환했어요"는 무의미!
병원도 진료 기록이 남듯, 차량도 이력이 중요합니다.
3. "고기냐 김치냐"는 결국 관리의 차이
- 아무리 오래된 차라도 정비가 잘 되었다면 = 잘 익은 김치
- 반대로 방치된 차는 = 썩은 고기
썩은 고기 = 관리 없이 방치된 차
잘 익은 김치 = 주행거리는 많아도, 꾸준히 관리된 차
4. 실전! 차 내부에서 보는 포인트 2가지
① 운전석 사이드 스텝 마모 상태
- 이 부분은 차에 얼마나 자주 오르내렸는지 보여주는 힌트
- 많이 닳아 있음 → 단거리 위주 운행 (시동 자주 켜고 끔)
- 거의 닳지 않음 → 장거리 운행 (차가 덜 피곤함)
② 하이패스 부착 여부
- 옵션에 하이패스가 없음에도 부착형 하이패스가 있다면?
→ 고속도로 장거리 위주로 운행한 차량일 가능성
장거리 위주의 차량은 기계적으로 더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5. 수리비 몇 백 쓴 차? 오히려 기회!
간혹 최근 수리비 200~300만 원을 쓴 차량이
저렴하게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판매자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고인 차일 수 있죠.
잘 수리된 중고차 = 속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6. 중고차 처분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개인 직거래? 말 많고 탈 많음
- 민사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많고,
- 시간, 장소 맞추는 것도 힘듦
수출도 하나의 방법
- 외형은 망가졌지만 부품이나 모델 가치가 있는 차는
수출 업자에게 판매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음
마무리: 중고차는 결국 사람이 만든 차
차는 결국 누가 어떻게 타고,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고기’가 되느냐 ‘김치’가 되느냐가 결정됩니다.
중고차 구매는 단순한 가격 비교가 아닙니다.
정비 내역 + 외관 상태 + 내부 흔적까지 꼼꼼히 보고,
잘 익은 김치 같은 차를 고르시길 바랍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