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런 차가 가능하다고?” – 국산 준대형 세단의 숨은 보석
요즘도 길거리에서 종종 마주치는 차, 바로 그랜저 HG입니다.
이미 단종된 지 꽤 됐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차죠.
저 역시 원래는 잠깐 타보려고 샀다가, 예상외의 만족감에 꽤 오래 타게 된 모델입니다.
왜 HG였을까?
그랜저라는 이름은 워낙 익숙하죠.
하지만 HG는 특히 디자인, 정숙성, 주행 질감, 옵션 네 박자가 꽤 잘 맞아떨어진 모델입니다.
- 디자인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곡선미
- 정숙성은 동급 국산 세단 중에서도 꽤 조용한 편
- 승차감은 묵직하고 부드럽게
- 옵션도 당시 기준으로 꽤 풍부 (통풍 시트, 전동 시트, 내비게이션 등)
즉, 실속 있는 국산 준대형 세단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죠.
가격 – “천만 원 이하로 이만한 차 있을까?”
중고 HG는 연식과 상태에 따라 꽤 다양한 가격대로 형성돼 있어요.
- 후기형(페이스리프트) 모델 / 15~16년식: 약 900~1,100만 원
- 전기형(11~13년식): 관리 상태 따라 500~800만 원선
가성비를 고려하면, 1천만 원 안팎으로 이 정도 급의 세단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입니다.
특히 패밀리카나 출퇴근용 세컨드카로는 이만한 선택이 드물죠.
실제 만족도 – ★★★★☆
개인적으로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은 줍니다.
가격 대비 만족감은 정말 높고요. 유지비도 준대형 중에서는 착한 편.
다만 연비나 최신 안전 사양에서는 살짝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건 연식 고려하면 감안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잠시 탈 차량이 필요하신 분 – 임시로 샀다가 오래 탈지도 몰라요
✅ 패밀리카 찾는 분 – 공간 넉넉, 승차감 부드러움
✅ 첫 준대형 세단 경험하고 싶은 분 – 부담 없는 가격으로 ‘그랜저 감성’ 경험 가능
마무리 한마디
그랜저 HG는 시간이 지나도 ‘무난하게 잘 만든 차’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모델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런 고급감을 주는 세단, 사실상 국산차 중에는 드뭅니다.
적당한 예산으로 만족스러운 세단을 찾는다면, 그랜저 HG 중고차,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