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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내에 정식 출시된 닛산 알티마(4세대)는 당시 한국 시장에서 여러모로 주목받은 모델이었습니다. 닛산의 4세대 알티마는 2006년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09년에 선보였는데, 첫인상이 꽤나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는 르노삼성의 SM5와 SM7의 베이스 모델로 사용된 신형 티아나와 형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외관 디자인
알티마의 디자인은 날렵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 슬림한 헤드램프와 볼륨감 있는 휀더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인상을 남겼습니다.
- 클리어 타입 리어 램프는 기존의 SM5/SM7 모델들과 차별화된 디테일을 제공했습니다.
- 그러나 날렵한 사이드미러는 시야 확보 측면에서 사각지대가 많아 운전 시 주의를 요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실내 디자인 및 편의성
실내는 SM5/SM7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 중앙에 자리 잡은 3개의 원형 송풍구는 닛산 특유의 심플함과 젊은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 속도계를 중앙에 배치한 계기판과 펀칭 디테일이 있는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 스타트 버튼은 독특한 위치에 자리 잡아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내는 간결함을 넘어서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특히 동급 모델들에서 볼 수 있었던 내비게이션 같은 편의 장비가 빠져 있어 중형 세단으로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공간 및 활용성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과 전용 에어벤트, 암레스트를 제공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었습니다. 또한, 6:4 폴딩 시트를 지원해 긴 짐을 수납하기 용이했지만, 트렁크 내부의 경사로가 있어 공간 활용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물건이 비스듬히 놓이는 구조는 다소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기타 특징
알티마는 편의성을 중시한 설계도 눈에 띄었습니다.
- 센터페시아는 조작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BOSE 사운드 시스템은 준수한 음질을 제공했습니다.
- 컵홀더는 최대 3개까지 사용 가능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임을 보여줬습니다.
총평
4세대 닛산 알티마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내 구성, 넉넉한 공간 등 여러 장점을 갖춘 모델이었지만, 일부 편의 장비의 부재와 트렁크 설계의 단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당시의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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