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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 간다더니, 요즘은 친구 따라 카푸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길거리에 벤츠, BMW, 아우디가 넘쳐나니까 “나도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 솔직히 한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그렇다고 무작정 지르면 인생 하드코어 모드 시작입니다. 오늘은 천만 원 초반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수입차 추천 리스트와 함께, 어떻게 하면 조금은 건강한(?) 카푸어가 될 수 있을지 알려드릴게요.
1. BMW F10 5시리즈 (2015년식, 약 10만 km)
- 가격대: 천만 원 초반
- 장점: 수입차 중 가장 무난. 연비 준수, 주행 재미 있고 디자인도 간지. 딜러들도 가장 많이 타는 차.
- 단점: 수입차라 기본 유지비는 존재. 그래도 국산 대비 부담 덜한 편.
카푸어 입문용으로는 가장 “건강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벤츠 C클래스 (2016년식, 약 10만 km)
- 가격대: 천만 원 초반
- 장점: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수입차. 신차 땐 6천만 원이었지만 지금은 가성비 갑.
- 단점: 장고장 많음. 구매가 대비 최소 30% 이상 수리비 각오해야 함.
“멋은 있는데 지갑은 힘들다”. 친구가 굶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3. 아우디 A6 / Q3 (2016년식 전후, 약 10만 km)
- 가격대: 천만 원 초반
- 장점: 디자인 세련, 브랜드 이미지 좋음. A6는 중형 세단, Q3는 SUV 감성.
- 단점: 미션 고질병. 수리비 기본 300만 원 이상부터 시작.
심장(엔진)과 폐(미션) 중 폐가 문제 많음. 유지비 폭탄 각오 필요.
4. 재규어 XF (2018년식, 약 10만 km)
- 가격대: 천만 원 초반
- 장점: 같은 등급의 BMW·벤츠 대비 절반 가격. 반값 세일 느낌.
- 단점: 수리비는 BMW·벤츠의 2배. 천만 원 주고 사도 천만 원이 수리비로 나갈 수 있음.
**“인생 하드코어 모드”**를 원한다면 도전 가능.
수입차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것
차량 구매가 끝이 아닙니다.
- 보험료
- 세금
- 기름값
- 정비/수리
- 각종 소모품
이 모든 게 매달 따라붙습니다. 특히 파트타임 알바 소득으로는 유지하기 벅차고, 월급의 절반 이상이 차에 들어간다면 금방 마이너스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건강한 카푸어”가 되는 법
- 무리하지 말고 수입차 입문은 BMW 5시리즈 F10 같은 검증된 모델부터.
- 벤츠, 아우디, 재규어는 멋은 있지만 유지비 폭탄 가능성 높음.
- “친구가 벤츠 샀다” → “나도 벤츠 사야지” 금지.
- 할부로 월 30만 원 가능해도, 보험·기름·수리비 포함 월 100만 원은 잡아야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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